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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 Rule of 72 [1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2-14 14:26:49    조회: 8,175회    댓글: 11
 

늘 주식시장에는 활황이 오면 신규 진입자들이 많이 들어 옵니다. 기동성이 좋은 소액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대세 상승기에 들어와 단타로 매일 수 퍼센트 수익을 실현하는 경우도 흔한 일입니다. 그러다보면 자산 관리나 수익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이 잊혀지거나 무시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하루 1퍼센트씩만 벌면 좋겠어요" 같은 글에 "소박하시네요. 그건 누구나 가능합니다"류의 댓글들도 달리곤 합니다. 몇년 이상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것이 얼마나 상상의 나래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작년에는 주로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비트커넥트(Bitconnect)라는 폰지 스캠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본인의 돈을 투자하면 초절정 고수 로봇이 자동으로 매매를 해주어 하루 평균 1.2%의 투자 수익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추천인 링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면 추가로 막대한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였습니다.

Ponzi-Scam.png

로봇을 이용한 자동 매매로 하루 1.2%의 수익이라니 나름 그럴듯해 보입니다.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 간단히, 100만원을 투자하여 매일 1.2%의 복리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1년 후에는 약 7,800만원이 됩니다. 그런데 비트커넥트가 1년동안 망하지 않고 돈을 지급하면서 실제로 이렇게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이후 엄청난 신규 투자자의 묻지마 러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좀더 기간을 늘려 생각해보면 이게 좀 이상하다는게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루 1.2%의 수익이 3년간 지속되면 100만원은 4,700억원이 됩니다. 5년간 지속되면 2,850조원이 됩니다. 100만원 투자로 5년만에 2,850조원을 벌 수 있는 투자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 이는 당연히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신규 투자자의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확정 수익"의 형태로 지급하는 지속할 수 없는 투자를 폰지 스캠이라고 얘기 합니다. 약 100년 전에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크게 한탕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확정 수익"을 제시하느냐 아니냐가 폰지 스캠의 중요한 구분점이 됩니다. 실질적인 기존 사업의 성과없이 투자 수익이 발생하는 가상화폐 시장의 경우에도 폰지 스캠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이는 현대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어느 유명인의 말대로 "뇌세포"가 변질된 사람들이 본인의 제한된 지식 내에서 억지를 부리는 주장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누구도 확정 수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시장 참여자의 컨센서스에 의해서 그 가치가 변할 뿐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rule-of-72-chart.gif

오늘은 예상 수익률을 이용한 자산 계획에 흔히 사용되는 72의 법칙(Rule of 72)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려보려고 합니다.

별게 없습니다. 72라는 숫자를 예상 수익률로 나누면 내 돈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쉽게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18%의 수익이라면 72 / 18 = 4년, 12%의 수익라면 72 / 12 = 6년, 8%의 수익이라면 72 / 8 = 9년이 걸립니다.

1억원을 연 수익 12%의 투자자산에 배치하면 6년 뒤에 2억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끝입니다. 더 설명할게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투자 및 재무 전문가가 사용하는 중요한 법칙을 알게 되셨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것은 알고보면 개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많이들 언급되는 "수익률"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투자금이 1천만원인 어떤 이가 밤낮으로 현란한 투자스킬을 발휘하여 무려 200%의 수익을 올렸을 때 수익금은 2천만원입니다. 그런데 투자금이 10억원인 어떤 이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주식 배당만 받아 5%의 수익률을 올리면 수익금은 5천만원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포스팅하면서 문득 말씀 드린 적이 있는 내용이라 기억하실 분이 없으실 것 같지만, 저는 대단히 복잡한 회계 방식을 쓰고 있어 정확한 수익률을 스스로도 잘 모른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자산의 증가분"이지 "수익률"이 아닙니다. 매달 월급 채굴로 인한 자산의 증가, 월세 수입, 그외에도 흔히 Passive Income 이라고 부르는 각종 부가 수익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3천만원의 자산을 가진 30세의 투자자가 올해부터 매년 1천만원씩 저축하여 투자금을 늘리고 연 15%의 투자 수익을 거둔다는 가정을 하면 50세가 되는 20년 후에는 20억이 넘는 자산을 가지게 됩니다. 저축액도 매년 5% 늘린다고 단순 가정하였습니다.

image.png

아래는 같은 조건의 30세 투자자가 저축으로 인한 투자자산의 증가없이 현재의 자산으로 매년 15%의 수익을 거둔다는 가정입니다. 50세가 되는 20년 후에는 4.9억을 가지게 되어 위의 경우와는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image.png

작년 말 가상화폐 시장의 활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게 당연시되면서 어쩌면 투자 이외에 발생하는 "고정수익"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것 같아 오늘은 사족을 덧붙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출처] https://steemit.com/kr/@granturismo/2-rule-of-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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