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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Token, 혁신이 될 수 있을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4-13 12:45:50    조회: 7,420회    댓글: 0
 

Security Token, 혁신이 될 수 있을까

2017년은 ICO(Initial Coin Offering)의 해라고 불리울 정도로 엄청난 ICO 붐이 일어난 시기였습니다. 자그마치 1조 달러가 넘는 규모의 자본이 ICO를 통해 조달되었고, 이는 지난해 벤처 자금 규모를 넘기며 ICO는 기업들의 새로운 자본 조달 수단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ICO를 통해 받은 ‘토큰’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큰의 정확한 의미와 최근에 왜 ‘Security Token’이 주목 받고 있는지 ‘Utility Token’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토큰이란 무엇일까요?”

 

오늘 이 글을 읽고 위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What is Token


"Two-three years ago, if you stopped a person on the street and asked 'What is a token?' you were likely to hear something about casinos and poker. Since that time, the era of ICO began and successfully challenged the common image of colorful casino chips. And today the meaning of 'token' is not as apparent as it used to be. Then, what is it?"
– Anna Zymovets, Ambisafe

과거에 토큰은 주로 카 지노나 게임에서 사용되는 화폐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토큰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토큰은 다양한 의미와 기능을 내포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토큰은 한 시스템 내에서 유저들의 명성(Augur)을 의미하기도 하고 달러에 대한 예금(tether)을 의미하기도 하며 저장할 수 있는 파일의 양(Filecoin)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토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토큰과 코인(Crypto Coin)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간혹 둘의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인은 자기 자신의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분산 원장에 대한 증명과 수수료에 따른 보상으로 주어지는 암호화 화폐이고,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 상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에서 발행되면서 특정 회사의 자산이나 혹은 유틸리티를 나타내는 일종의 전자 주식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캡처1.PNG

[그림 1. What is the Difference]

다시 말해 토큰은 기업들이 보다 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보다 혁신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토큰이 어떠한 가치를 나타내고 있느냐에 따라 크게Utility Token과 Security Token 2가지 타입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ICO에서 가장 많이 발행한 토큰의 형태인 Utility Token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Security Token에 대해서 Utility Token과 비교하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What is ‘Utility Token’


Utility Token은 ICO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형태의 토큰으로 ”User Token” 혹은 “App Coin”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Utility Token은 특정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 및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토큰입니다. 예를 들어 분식집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Utility Token을 발행하고, 이에 10개의 토큰을 구매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토큰이란 분식집에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쿠폰(혹은 기프티콘)을 일컫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Utility Token을 구매하는 것은 기존 투자의 개념과는 상충하는 부분이 있으며, 이에 해당 분식집에 대한 경영권이나 이윤에 대한 지분을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몇 달이 지나고 분식집이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었는데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면 떡볶이를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인 Utility Token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토큰의 가치 상승에 따라 ICO 때보다 더 높은 가격에 토큰을 재 판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분식집의 음식이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면 토큰의 가치는 당연히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음식과는 별개로 분식집 자체가 크게 성장을 한다고 해도 Utility Token은 소유권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상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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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Utility Tokens made by AD4th Team ]

 

Utility token이란 다시 말해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며 권리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가에 따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뉘게 됩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이더리움의 Ether와 Gas의 관계처럼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있으며, 이 외에도 2가지 새로운 방식의 경제학 모델이 있는데 바로 'Work Token'과 'Burn-And-Mint Equilibrium(이하 BME)'입니다. Work Token 모델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토큰을 보상 받는 모델입니다. 제한된 토큰의 공급량에 따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더 많은 이윤이 서비스 제공자에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서비스 제공자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페널티로 서비스 제공자가 보유한 토큰을 없애 버리는 메커니즘도 존재합니다. Work Token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분산화된 파일 저장 플랫폼인 ‘Filecoin’이 있습니다. BME 모델은 Work Token 모델과 다르게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토큰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토큰을 태워야 합니다. 사용자가 서비스 제공자의 이름으로 토큰을 태우게 되면 자동적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제 역할을 다 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와 동시에 독립적으로 프로토콜은 특정 시간 동안 새로운 토큰을 발행하게 되는데, 서비스 제공자는 전체 태워진 토큰의 수 중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태워진 토큰의 비율만큼 새로 발행된 토큰을 얻게 됩니다. 즉, Burn(태움)과 Mint(주조)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BME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디지털 자산 증명 플랫폼의 ‘Factom’이 있습니다.

(향후 케블리에서 토큰 경제학 모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Filecoin과 Facto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케블리 포스팅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3) What is ‘Security Token’


Utility Token이 일종의 쿠폰 혹은 기프티콘이라고 한다면 Security Token은 특정 회사의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투자 개념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Utility Token에서는 이윤을 얻기 위해서 해당 토큰을 사용하거나 팔아야 하지만, Security Token 주식의 배당처럼, 예를 들어 분식집에 대한 Security Token 10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분식집이 창출한 이윤의 0.0001%를 배당금의 형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Security Token의 하위 분류 중에 하나인 Equity Token(혹은 Stock Token)을 보유하게 되면 회사 경영권에 대한 지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경영에 대한 투표는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프로세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토큰의 수만큼 더 큰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즉, 여러분이 분식집의 미래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캡처.PNG

[그림 3. Utility Token vs Security Token]

 

Security Token은 다음과 같이 4가지 형태로 발행 됩니다.

  • Real Estate - 부동산 단위로 토큰화하여 투자 개념으로 분배하는 방식
  • Financial Instruments & Investments - 유가증권을 토큰화하여 분배하는 방식
  • Venture Capital - 합자 회사 지분을 토큰화하여 분배하는 방식
  • Commodities - 금, 은 등의 물질적 자산을 토큰화하여 분배하는 방식

Security Token이 미래 ICO의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주식은 단순히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종이에 불과했다면 Security Token은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계약을 통해 토큰 자체에 내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분에 따른 배당 액수와 날짜, 회사 운영 및 투표 권한 등 그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내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전세계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별도로 이를 관리하기 위한 추가 인력 비용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Security Token 기반의 ICO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Security Token은 특정 회사의 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하기 때문에 Utility Token과는 다르게 법적인 규제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Security Token을 발행할 경우, SEC(the United State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ion)에 등록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때 회사는 경영을 하는데 있어 규제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게 되며, 투자자의 신분 또한 명확해야 하기 때문에 Utility Token 기반의 ICO와 비교했을 때 토큰의 유동성이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각 나라마다 규제의 기준이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어떻게 규제를 충족시켜 나갈지도 주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에서는 회사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 대신에 블록체인을 통해 지분을 가진 사람들의 목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Polymath에 의해 Security Token을 표준화 시킨 ST-20 Security Token Protocol이 고안되기도 하였습니다.

 


캡처22.PNG

[그림 4. Polymath - The Securities Token Platform]

 

We are bringing together legal professionals, businesses and developers to create and refine a standard for security tokens. – Polymath

Polymath는 기존 Utility Token 기반의 ICO 모델을 보다 더 통제되어 있고 규제화 되어 있는 형태의 STO(Security Token Offering) 모델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된 일종의 금융 메커니즘입니다. Polymath가 구축한 Security Token Protocol에는 규제 조건들이 충족되어 있는 거래 가능한 토큰들을 내재하고 있으며, KYC-aware 기술을 활용하여 신원이 확인된 참여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Polymath을 통해 금융기업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 Security Token을 쉽게 발행할 수 있으며, 이는 앞으로 Security Token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Polymath 원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담긴 프로모션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The Future of Security Token


ICO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라면 Utility Token과 Security Token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보다 자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Utility Token을 발행하고자 하지만 SEC에 따르면 대다수의 Utility Token은 ‘투자’의 개념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Security Token에 가깝다고 보고 있기 때문(Substance over form)입니다. 실례로 작년에 DAO에서 발행한 Utility Token을 토큰의 성격상 Security Token으로 봐야한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럴 경우 법안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규제의 감시망을 피하기 어려워지며 결과적으로 투자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Utility Token인지 Security Token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특정 거래를 ‘Investment Contract’로 봐야 하는지 알려주는 Howey Test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투자 계약으로 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 The user is investing money
  • The user expects to profit from the investment
  • The investment is in a ‘common enterprise’
  • Any profit comes from the efforts of a third-party or promoter

따라서 회사가 ICO를 통해서 토큰을 판매할 때 비록 그것을 Utility Token이라고 명시했다 하더라도 Howey Test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토큰은 Security Token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Substance Over Form
실질 우선 원칙, 즉 형식보다 실질을 우선한다는 원칙입니다. 회계처리와 보고에 있어서 명목가치와 실질가치의 차이가 큰 경우 실질가치를 기준으로 처리합니다. 이처럼 명목적으로 Utility Token이라고 정의되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Security Token의 역할을 한다고 판단 될 경우 실질 우선 원칙에 따라 Security Token으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7년에는 Security Token의 규모는 고작 1억 달러 정도로 전체 암호화 화폐 시장에서 약 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2019년에는 Security Token이 Utility Token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0년에 약 10조 달러 규모의 자본이 Security Token을 통해 조달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시대적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이 보다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조달 되기 위해서는 토큰을 발행한 주체는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지어야 하며 투자자들 또한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규제에 따른 토큰 유동성의 일시적 감소가 발생할 수 있지만 암호화 화폐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토큰 이코노미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출처] https://steemit.com/kr/@kblock/30-security-token-feat-utility-t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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