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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과 청록색 사상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4-16 16:44:34    조회: 5,583회    댓글: 0
 

대망(?)의 후편입니다. 전반은 블록체인의 특징과 최초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특징과 한계점, 그를 개선하고자 나온 알트코인들의 대한 소개, ICO생태계와 이것이 우리 인간 사회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까지 그려보았습니다. 기술은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단계인데 뛰는 걸 넘어 날아다닐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

제가 상상한 미래는 크게 세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1) 국가(중앙) 주도하에 블록체인 기술이 미시적으로 활용되는 사회, 2) 자본주의적 자유시장의 사상이 강화된 탈중앙화된 사회, 3) 청록색 사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들어선 사회입니다.


여기서 첫 번째는 지금의 사회 시스템에 큰 변화가 없는 버전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국가 제도의 커다란 변혁을 전제하는 버전입니다.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여지가 많지만, 개인적으론 두 번째 버전은 디스토피아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6편이 그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이고요.


이제 남은 이야기는 '3) 청록색 사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새로운 경제 시스템'도 거창한 느낌인데 '청록색 사상'이라니.. ㅎㅎ; 이 이야기는 켄 윌버의 '통합 이론' 개괄과 라이언 홀리데이의 『에고라는 적』, 프레데릭 라루의 『조직의 재창조』, 마지막으로 저의 졸저인 『이기심의 종말』을 한 번씩은 훑어야 이해 가능한 개념입니다.


어느 하나 쉬운 책이 없습니다. 블록체인도 어려운데 이런 난해한 책을 들춘 건 사실 제 무지의 소산입니다. 쉽게 시작한 글인데 마지막에 밑천이 드러나고 있네요. ㅠㅠ 전체를 요약하는 건 길이 상 적절치 않아 다음의 링크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작년 11월 쯤에 간단히 정리한 '통합 이론' 기반의 '사회 의식수준 모델' 입니다.


https://bit.ly/2HCjiGZ


위 글에 설명한 사회의 진화 과정 모델을 보자면, 경쟁과 효율을 최고 선으로 치는 4단계 사회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생태계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평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민주주의 사상은 5단계 다원론적 사회를 표방합니다.


이는 14편 합의 증명의 철학 파트에서 문제제기 했던 '주식회사 제도'와 '민주주의 제도' 사이의 혼재된 형태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ICO'를 통한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매커니즘은 경쟁과 승리를 우선하는 4단계 사회에 맞닿아 있고,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지녀야한다는 민주주의 사상은 5단계 사회에 근접합니다.


하지만 윗 글에 나온 바처럼, 5단계 사회가 완전무결하지도 못합니다. 그 다음의 6단계 사회가 존재하며, 여기는 기존 1~5단계 사회와는 전혀 다른 2차원 의식 구조로 진입합니다. 제가 14편에선 A(주식회사 제도)와 B(민주주의 제도) 사이에 선택의 늬앙스로 글을 썼지만, 사실 제가 생각한 지향점은 A도 아니고 B도 아닌 제3의 방향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지향하는 '자율적이면서 탈중앙화된' 시스템이 '청록색 조직'의 사상에 정확히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왜 실패했는가? 저는 '수평-민주적 의사결정 방식(5단계 사회의식)'의 거버넌스 한계라고 이미 언급한 바 있습니다.


탈중앙화, 그러니까 각 구성원들에게 자유를 주면서 그 조직이 잘 움직이기 위해선 그에 필적하는 각자의 책임과 공동체의식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역할을 맡겼다면 그 선택 권한은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일임하는 문화가 갖춰져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5명의 개발자 사이에 '모두 합의'되지 않으면 변화하지 못하는 룰이 지배했고, 그건 다른 관점에선 '모두가 선택의 책임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https://bit.ly/2vhlul3


또 한번 다른 글의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마치 한 편처럼 보이지만 세 배 분량을 쏟아부은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네요. ㅠㅠ 위 글은 인류 사회의 진화 과정을 '자유와 질서 사이의 관점'으로 해석한 내용입니다. 탈중앙화의 자율성이 어떻게 견제되야하는 지의 문제 제기를 한 글이고, 그 문제의 해답이 지금 쓰고 있는 본 편의 글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17편은 열린 결말(?)의 상태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거대한 주제라서 또다른 살을 덧붙이는 건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안면몰수한 글이 되어버렸지만요. ㅠㅠ) 이번 편은 앞으로 남은 글의 개론 정도로 이해해주시고, 다음 편엔 '그래서 일단 에피토미CL에선 뭘 하려는 건데?'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https://steemit.com/coinkorea/@kilu83/cosint-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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