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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중동정세와 Oil Shock 그리고 Russia Moratorium 고찰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5-15 16:33:11    조회: 2,906회    댓글: 0
 

이란의 NPT 탈퇴 및 핵개발 재개 가능성,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 시리아 및 예멘 사태 악화, 사우디 핵개발 등으로 중동의 정치•군사적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한층 고조될 소지가 높다. 마치 1970년대의 1, 2차 Oil Shock를 연상시킬 정도로 최근의 중동정세는 한마디로 복잡하다.

 

취임 이후 오바마 지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美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核)협정 탈퇴를 공식선언(5/8)한 바 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이란과 유럽, 중국, 러시아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핵 협정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실효성은 미국의 탈퇴로 의문이다.

 

원자재의 대명사인 원유의 국제가격은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이란發 공급차질 및 중동정세불안, 수요호조 등으로 당분간 상승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영향은 향후 미국의 이란제재 강도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이란 핵 협정 파기(破棄)가 제3의 Oil Shock와 제2의 러시아 Moratorium 사태로 악화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는 이란주재 미국 대사관을 인질로 한 사건이 있던 1970년대 말에 1차로, 이란의 핵 개발로 1990년대 2차로 단행된다. 그러나 오바마는 이란의 로하니와 핵 협정 타결 이후 경제제재를 해제한다. 이란과 핵 협정 타결은 모순이라고 말해온 트럼프가 작년에 대외적으로 사우디 방문 이후 중동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해묵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파기로 Secondary Boycott 등 이란에게 금융 및 경제제재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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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사우디 벨트와 초승달 벨트의 대립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전자는 사우디→이스라엘→미국으로 반면에 후자는 이란→이라크→시리아→러시아로 연결된다. 시리아 내전은 최악의 경우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대리전 가능성도 있다. 지정학적 위험은 명확한 개념 정립과 그 파악이 쉽지 않다. 그래서 FED가 개발한 객관적 지표인 GPR(Geopolitical Risk) Index를 참조하는 데 이 지수가 최근 중동위험의 고조(高潮)로 상승세다. GPR지수는 세계 1차 대전 당시 높게 치솟은 적이 있으나 한편 최근엔 북핵 위험의 완화로 하락한바도 있다.

 

국제유가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결속력은 원유시장 점유율과 비례하는 측면이 있다. 70년대~80년대엔 OPEC의 원유시장 점유율이 70%정도로 OPEC 카르텔이 형성되어 강하게 작용한바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시장점유율이 40%까지 떨어져 OPEC의 카르텔형성이 약화되게 된다. 이는 어느 회원국이 빠지면 연쇄적으로 이탈해서다. 따라서 1970년대와 같은 Oil Shock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외 이유는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파기는 유예기간이 있어서 상황반전의 소지가 있는 점이다.

 

금년은 러시아 Moratorium 사태가 발생한지 벌써 20년째다. 지금의 러시아 금융시장은 이미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형세다.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참여 이후 환율급등으로 인해 루블화 가치는 폭락하고 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을 가장 낮은 Junk Bond로 매기고 있다. 제2의 Moratorium 우려가 러시아에 확산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참고로 심각한 경제혼란 등의 사유로 일정기간 외채를 유예(猶豫)받는 제도인 Moratorium은

 

상환할 의사가 있다는 점에서 지급거절(Default)과 다르다. 그러나 국제신용도가 하락하여 불가피하게 대외거래에 어려움을 겪는다. 경제가 어려우면 경제여건의 최종판단 근거가 되는 환투기세력이 활개를 친다. 경제 메카니즘으로 보면 금리인상→경기하강→외자이탈증가→루블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러시아는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라 국가수입이 늘거나 주는 나라다. 지금은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서 1998년 당시보다 러시아의

 

Cash Flow 지표가 양호하다. 또한 예전의 연약한 옐친과 달리 지난 3월 대선에서 높은 득표율로 장기집권 기반을 잡은 푸틴이 강력한 Control Tower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가 하나인 국제화시대라서 국가 Default(부도위험)가능성이 낮아서 제2의 Moratorium 사태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는 1905년 러일전쟁의 발발로 한국과 국교가 단절되다가 구소련의 붕괴직전인 1990년 국교가 수립된 나라다. 러시아 경제가 잘 나아가야 신북방정책 추진하는 한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

 

[출처] https://steemit.com/kr/@pys/oil-shock-russia-morat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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