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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는 안전하고, 투자자는 위험한 ‘고객알기제도’(Know Your Customer)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2-13 16:57:15    조회: 1,773회    댓글: 1
 

‘고객알기제도’(Know Your Customer, 이하 KYC)로 암호화폐공개(ICO)는 안전해졌지만, 투자자들은 더욱 위험해졌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ICO투자자의 신원과 목적을 확인하기 위해 도입된 ‘KYC’가 ICO 참여와 개인정보보호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해, 미국 증권위원회는 투자자들의 신원 확인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몇몇 ICO에 주의를 내렸다. 이에 ICO기업들은 투자자 신분과 거래성격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KYC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작년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던 암호화폐공개는 이제 KYC절차를 거쳐 화이트리스트에 오른 투자자에게만 접근권한이 주어진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ICO에 참여를 시도할 때마다 개인정보를 제출하고 있으며, 기업은 KYC절차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제 3기관에 외주를 주고 있다. ICO참여 희망자가 여권 사본, 통장, 기타서류를 제출하고, 출신 및 암호화폐 출처에 대한 질문들에 대답하는 것은 아주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참여를 결정하기도 전에 KYC절차에 필요한 자료를 가능한 많은 유망 암호화폐공개에 미리 제출해 놓는 것을 권유 받기도 한다.

한편 해커들은 기부주소 변경에 실패하더라도 투자자의 개인 정보라는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ICO에 많은 투자자들의 여권과 신분증명 자료, 이메일 및 지갑 주소가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여권, 이메일 자료가 유출되어 피싱 범죄에 사용된 사례가 있다.

자료가 실제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KYC절차가 반복될수록 위험률은 높아진다. 여권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자료는 한번 정보가 노출되면 결과를 수습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KYC절차를 통과하더라도 ICO참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Arcblock ICO의 경우 지원자 수가 초과하여 시간이나 기준을 벗어난 참가자들에게 이더를 돌려줬다. ICO 참가가 승인될 확률은 대략 50%이하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절반의 참여자는 아무 소득 없이 정보만 제출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현행 KYC제도는 ICO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감수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https://tokenpost.kr/article-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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