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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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4-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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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인의 눈앞에 있는 그 여인의 새끼발가락은 마치 시인 자신의 생명인양 생명여부를 확인 당하고 그 존재로 하여금 희망의 절망적 상징이라 이름 지워졌다. 다만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뿐이다. 그런 여자의 마음에 시인은 완전무장(하이힐, 감색바지)을 하고 가서 현실을 인식시켜주고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려고 하지만 그녀는 온몸으로 저항한다. 하지만 후미진 곳의 그녀의 기다림을 어느 남자도 알지 못한다. 맹장이나 손톱처럼 잘라낼 수 있는 것은 잘라내면 되지만 잘라낼 수도 없으면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새끼발가락이 그 강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시인 김사인에게 있어서 새끼발가락은 우리가 알고 느끼는 새끼발가락과는 차원이 다르다. 시에 등장하는 우물은 그 후자이다. 희망의 절망적 상징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마냥 기쁠 수만 없는 너무나도 작고 약한, 그러나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소박한 희망. 그 이상의 절망에 대한 효율가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내가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까지이다. 그리고 늙어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사랑할 그 남자를 기다리는 것이 그녀의 삶이다. 존재를 확인하는, 인류의 history를 그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그러나 그 많은 ‘상처의 넋까지도 숨죽인 다소곳함’이 서려있다 아무도 새끼발가락이 잘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뚜껑이 덮인 우물> - 이향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사랑하는 한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면 아마도 그 여자는 무척이나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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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인의 시를 읽고 난 후의 비평을 쓴 글입니다.시비평과제 , 시 비평인문사회레포트 ,
<새끼발가락과 마주치다> - 김사인
사람에게 필요 없는 부분은 존재하지는 않는다.
평생을 두고 한 남자를 마음에 담았다.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일까? 새로운 세상보다도 지금의 기다림이 헛된 것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두려운…(drop)
시 비평
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의 사랑을 얻지 못한 여자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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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인의 시를 읽고 난 후의 비평을 쓴 글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는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