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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오스에 올라온 글 이어지는 글 2편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3-13 11:55:36    조회: 2,553회    댓글: 0
 

(야훼, 하나님, 알라는 지칭하는 언어가 다를뿐 같은 유일신을 의미하는 걸 모르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처, 공자, 예수, 마호메트는 '괴로운 것을 자신의 본질로 수용하려는 마음' passion의 과정을 거친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침묵의 소리를 들었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은 후 compassion의 끝을 본 사람들입니다.

 

 

kh1.jpg

 

 

저는 역사적으로 정의롭고 관대했던 최고의 인물을 꼽으라면 십자군 전쟁의 살라딘을 꼽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멋지게 재현해 낸 인물입니다.

유대교, 카톨릭, 이슬람교 공동의 유산 예루살렘 성을 놓고 십자군 전쟁이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이 희생된 치열한 전투 끝에 살라딘은 예루살렘 성을 점령했지만, 십자군을 평화롭게 보내줍니다.

주인공이 살라딘에게 묻습니다.

"당신에게 예루살렘은 무엇입니까?"

십자군에게 기사도를 가르쳤다고 회자되는 비범한 인물 살라딘의 대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everything."

걷다가 돌아서서 싱긋 웃으며 덧붙입니다.

"and nothing."

예루살렘은 유대교, 카톨릭, 이슬람교 공동의 유산입니다.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들이고 뿌리 깊은 후계자 전쟁임을 자각한다면 살라딘의 대답이 공허하게 들리지는 않을 겁니다.

 

누군가 댄에게,

"당신에게 이오스는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다면 살라딘과 비슷한 답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오스 가치는 0이 될 수도 있어." 라는 대답의 이면엔 everything이 생략된 것 같습니다.

댄은 지금 비트코인의 후계자들인 이더리움, 에이다, 퀀텀 등과 함께 공동의 유산인 크립토 성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댄은 폭력과 전쟁을 싫어하니 평화롭게 다른 플랫폼 DApp들을 EOS 영토에 살게 해 줄겁니다(?)

한 사람이 믿으면 망상, 다수가 믿으면 사이비, 이론화되면 학문 or 철학, '카톨릭'의 의미처럼 보편적으로 믿으면 종교가 됩니다.

EOS는 유토피아적 커뮤니티를 실현하고 종교가 될 수 있을까요?

막 태어난 순수의 시대에 비해 종교적 현실은 아이러니하지만, 댄은 메시아가 되려는 것일까요?

 

아닐 겁니다.

여기 동굴에 사는 절대 권력자가 있습니다.

"마이 프레시어스~"

아시다시피 반지의 제왕은 세상을 지배할 절대 반지를 없애려는 호빗의 개고생을 스케일있게 다룬 판타지 대작입니다.

댄이 주인공 격인 프로도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3부 왕의 귀환에서 진정한 왕은 아라곤이 아니라 절대 권력을 버리고 샤이어로 귀환한 프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댄이 골룸을 만났다면 이렇게 설득할 것 같습니다.

"절대 반지를 코어로 블록체인을 만들면, 너의 소유가 입증되고 분산 저장되어 사우론은 물론 누구도 뺏지 못할 거야.

절대 반지의 가치를 토큰화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 반지도 지킬 수 있고 넌 끊임없이 수익을 거둘 수 있어.

너의 소유지만, 아우어 프레시어스가 되는 거지."

"천잰데? 골룸~"

댄이 천재라는 소리를 듣긴 하죠...

댄은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강압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을 싫어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싶은 마음도 갖지 않습니다.

그의 황금률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도둑질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그의 견해는 아래 참고에 있습니다.

 

 

lr1.jpg

 

compassion 마지막 주제는 물의 비유입니다.

'시냇물, 강물이 지식이라면 바다는 지혜라 할 수 있다.'

지난번 글에도 소개했지만, 시냇물과 강물은 깊이, 넓이, 길이를 수치화 할 수 있고 이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닷물을 한 바가지 떠서 그 물이 어느 강물이고 시냇물인지 말할 수 없습니다.

고려 대장경에도 실린 불교 문답서 '밀린다팡하'에 나온 지식과 지혜의 정의입니다.

이 책을 읽고 불교가 과학적인 종교(?)라는 데 꽤 놀랐습니다.

 

크리머님의 이오스 vs 에이다 3부작을 이어받아 4부작을 쓰면 이렇습니다.

댄과 찰스 둘의 대화는 애초에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요소가 많았습니다.


수학자인 찰스 호스킨스와 경제학도인 댄 라리머는 대화라 부르는 각자 독백을 하고 있다.

과학의 언어는 수학이고 인문학의 언어는 행간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둘 다 코딩을 하는 언어도 다르다.

대중적인 C++ vs 고난이도 함수 하스켈.

과학은 팩트를 말하려 하고 인문학은 맥락을 말하려 한다.


찰스 : 난 이 바닷물을 분석해서 강과 시냇물을 구분해 낼 거야. 바다를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지.

댄 : 그러시든가. 바다로 모여드는 흐름들은 자발적으로 흐르도록 두면 돼. 이오스 바다는 물(氵)이 자연스레 가는(去) 법(法)을 택했어.

난 21명의 수질관리자를 두어 오염 물질이 바다로 흘러 들어오는 걸 방지할거야. 바다의 움직임은 바다가 결정해야지.

찰스 : 21명 가지고 되겠어? 수질관리자의 자질은 문제 없고?

댄 : 그들은 바다를 대표하고 바다가 정할거야. 너처럼 수학적 확률을 적용해 무작위로 뽑는 방식보다 나아.

무작위로 뽑는 관리자의 자질은 누가 보증할 건데? DPOS 카피해서 애쓴다.

(둘이 싸우든 말든 지나가는 트론 저스틴은)

저스틴 : 오~ 이오스 클럽 개장한다며? 물 좋은데?


댄이 트윗에 케인즈 학파 vs 오스트리아 학파의 논쟁 같다고 한 부분을 제 소견으로 재구성 해봤습니다.


compassion은 커뮤니티의 단계이고 포인트는 '이심전심', '지피지기'에서 '지피' 같습니다.

EOS 헌법에서 언급되는 신뢰의 한 축, 타인을 배려하라는 자비(Benevolence)라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한 영화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노예이자 영웅을 다룬 영화 글래디에이터, 미드 스파르타쿠스, 해방자이자 용의 어머니를 다룬 미드 왕좌의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액션? 모자이크 없는 야함? 네 저도 액션과 야한 거 좋아합니다. ㅜㅡ 

 

 

5. 그래서 어쩌라고? (<--- 이렇게 질문 하라고요)


지금까지 passion(개인의 깨달음) ---> compassion (커뮤니티) 과정을 풀어보려 애썼습니다만...

그래서 어쩌라고? 이러실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passion & compassion의 과정으로 가는 출발은 질문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댄의 트윗입니다.

If none are more hopelessly enslaved than those who falsely believe they are free.

Then what of those who falsely believe they are decentralized?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사람보다 더 희망 없는 노예가 없다면

탈중앙화되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중앙화된 노예?)


자각하지 못하면 노예인지 뭔지 알게 뭡니까.

아는 게 병,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는데요.

passion의 과정 없이 본질을 꿰뚫어 보는 '시각'을 갖는 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노력은 하나 그'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험과 시간 덕분인지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ompassion을 갖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못할 거라는 것은 압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내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 글이 댄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것은 증명한 것 같습니다.

공감능력이 없거나 매우 희박한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sw1.jpg


댄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 그가 제다이 마스터 요다가 될지, 다크니스의 수하 다스 베이더가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가 신조로 삼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라'를 평생 가지고 간다면 그는 인류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릅니다.

Dear Dan, May the force be with U.

 

이 글은 목적은 댄의 마인드를 엿보고 EOS의 컨셉을 이해해보자였습니다.

또 그가 꿈꾸는 커뮤니티를 그려보자였습니다.

댄과 공감하는 길은 passion --> compassion의 과정에 있다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우리는 구글, 페이스북, 알파고에도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하는 능력입니다.

질문은 passion으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원하는 바른 답을 원하시면 질문을 잘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passion의 입구, 당신이 알고 있는 현실과의 경계에 다다르면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처럼 빨간 약 파란 약을 고르셔야 합니다.

멋진 경험 하시길.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시면 좋은 pop 소개합니다.

음성은 물론 기타 연주까지 달달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입니다.


* Vincent : Don McLean


내 영혼의 어둠을 아는 눈으로... 이제 이해되네요.

당신이 내게 말하려고 노력했던 것들,

또 당신이 온전함을 위해 얼마나 고통 받았는지,

그리고 그들(그것)을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6. 참고

 

1. 댄, 개인적 여정

https://steemit.com/kr/@morning/u7fd2


2. 댄, 사회적 여정

https://steemit.com/kr/@hkmoon/dan-larimer


3. IDENTITY, 댄 라리머, 그리고 EOS LIFE (신뢰란)

https://steemit.com/john/@euijin/identity

 

4. 댄 라리머 : 세금이나 부의 재분배 없이 기초 수입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될까? (EOS 신화 : 빅픽처)

http://koreos.io/TALK/10022


5. 댄의 추천 도서

https://bytemaster.github.io/article/2015/01/10/Recommended-Reading/

 

6. 론 폴

https://steemit.com/kr/@rothbardianism/2nhwwk-feat


7. 도서 [통찰] EBS 특별기획 통찰 제작팀, 베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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